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에는 아직 여름이 가시지 않은 것처럼 후텁지근하네요이런 날씨에는 아이랑 야외에서 뛰어놀기에도 애매해서 집에서 책 펼칠 일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첫째 초등 2 학년 녀석과 본격적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몇 달째인데요, 국제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어떤 교재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들을 위한 카페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본 싱가포르 수학, 그중에서도 MCE 마샬캐번디시 MPAH Primary Maths 를 아이와 함께 풀어봤거든요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저희 집 공부 이야기를 조심스레 풀어볼까 해요.
문제 풀다가 스스로 “아!” 하는 순간이 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싱가포르 수학이라고 하면 뭔가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었어요아이가 지레 겁먹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건 개념을 조금씩 쌓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그런지 하루 분량을 끝내고 나면 오히려 더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저도 옆에서 지켜보다 보면 “이걸 이렇게 이해하네?” 싶은 순간이 꽤 있었어요
예전에는 문제집 펴기만 하면 한숨부터 나오던 아이가, 이제는 스스로 연필 챙겨서 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조금은 놓였어요.
스몰 스텝 방식이라 진도 욕심이 사라졌어요
이 교재는 단원 하나를 한 번에 몰아붙이지 않고, 아주 잘게 쪼개서 여러 차례 반복하며 다루더라고요처음에는 ‘이렇게 느릴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막상 아이가 스스로 개념을 소화하는 속도를 보니 이게 맞구나 깨달았어요
특히 blocks 이나 number bonds 같은 시각 자료가 여기저기 녹아 있어서, 한국 교재처럼 그냥 숫자만 빽빽한 느낌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제가 옆에서 따로 설명해 주지 않아도 그림을 보며 스스로 개념을 유추할 수 있어서, 혼자 힘으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크북과 스튜던트북이 딱 맞물려서 복습이 쉬워요
엠파 Primary Maths 는 스튜던트북과 워크북이 한 세트인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스튜던트북에서 개념을 익히고 나면 바로 워크북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게 되어 있어서, 굳이 제가 ‘이거 복습해’라고 잔소리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게다가 문제 수가 너무 많지도 않고, 그날 배운 걸 딱 확인할 정도라 아이도 부담 없어 했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틀린 문제만 다시 한 번 짚어주는 정도로 충분해서, 엄마로서도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었어요.
국제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구성
저희 아이가 다니는 국제학교에서는 교과서 없이 프린트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집에서 복습할 기준이 없어서 항상 불안했어요그런데 이 교재는 제목부터 ‘국제학교 초등수학’이라고 붙어 있을 만큼 커리큘럼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집에서 공부하는 내용의 간극을 많이 줄여줬습니다
수학 용어가 영어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도 덤으로 좋았고, 아이도 처음에는 낯선 단어에 당황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영어로 된 짧은 문장 문제를 척척 읽어내는 게 신기했습니다.
영어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텍스트 배치
한국 수학 문제집은 한글 지문이 주를 이루다 보니, 아무래도 영어 기반 수업을 듣는 아이에게는 괴리가 생기기 마련이에요반면 이 책은 모든 설명과 문제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시험 볼 때 영어 지시문 때문에 헤매는 일이 확실히 줄었어요
저도 솔직히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평범한 엄마라서, 차라리 이런 교재로 아이랑 같이 공부하는 게 서로에게 더 편하더라고요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같이 사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실생활 문제로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게 돼요
단순한 계산이나 공식 암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수학이 쓰이는지 보여주는 문제가 많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거스름돈을 계산하는 상황을 그림과 함께 제시하니까, 아이가 “아, 그래서 뺄셈을 배웠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수학이 그냥 종이 위의 기호가 아니라 실제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 눈치였어요.
엄마가 봐도 만족스러운 부가 혜택들
가격도 제가 살펴볼 당시 기준으로 22,800 원이었는데, 원래 정가 24,000 원에서 약 5% 할인이 적용된 상태였어요비싼 수입 원서들에 비하면 정말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배송비도 무료라서 부담이 없었고,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할부도 12 개월까지 무이자라서 살짝 여유가 없을 때도 무리 없이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포인트 적립은 따로 없었지만, 이미 가격과 배송에서 메리트가 커서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오후에 주문했더니 이틀 만에 도착해서, 마음먹은 날 바로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한 달 써보니 꾸준히 가기로 결심했어요
아이와 함께 직접 연필 쥐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느낀 건, 결국 ‘엄마가 믿고 꺼내줄 수 있는 교재’가 참 중요하다는 거예요저도 예전에는 서점에 가서 이것저것 비교만 하다가 지쳐서 아무거나 집어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개념도 착실히 쌓아가는 게 느껴져서 저 자신도 뿌듯하더라고요
혹시 초등학교 2 학년 수학 교재를 두고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한 번쯤 들여다보셔도 좋겠다는 말씀을 조심스레 드려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과목을 좀 더 친근하게 만나길 바라는 마음은 다들 같을 테니까요오늘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태그: 싱가포르수학, 마샬캐번디시, 초등수학교재, 초등 2 학년수학, 국제학교준비, 엄마표수학, 홈스쿨링, 수학문제집추천,MPA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