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동네 공원만 잠깐 나가도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는 요즘이에요작년에는 막둥이가 돌이 되기 전이라 유모차 타고 외출할 일이 많았는데, 그때는 솔직히 몇 천 원짜리 싸구려 망사 커버 씌우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그게 햇빛도 제대로 안 가려주고, 아이가 밖을 보려고 하면 시야가 뿌옇게 왜곡돼서 잘 안 보이니까 계속 보채고… 덥고 짜증나는 여름의 반복이었어요
올해는 둘째도 태어났고, 첫째 데리고 병원이며 관공서 다닐 일이 많을 것 같아서 유모차 용품에 좀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사실 브랜드 막론하고 여러 후기들을 정말 밤새가며 비교했는데, 오맘 레이스 유모차 모기장은 실물로 받아보니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보리 레이스 디자인, 유모차 분위기가 아예 달라져요
솔직히 기능성만 보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디자인 때문에 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저희 집 유모차는 색상이 카키 계열이라 좀 무겁고 투박해 보일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맘 아이보리 컬러의 레이스 커버를 씌우니까 유모차 전체가 한결 밝고 공주님 마차 같아졌어요
옆집 엄마도 마트 주차장에서 보고 “유모차 바꿨어?” 하더라고요
레이스의 올 풀림이나 실밥 하나 없이 마감도 정말 깔끔하게 와서 기분 좋았어요새 제품 특유의 냄새도 전혀 안 나서, 배송 오자마자 별도의 세탁 없이 바로 아기 태우고 산책 다녀왔답니다
저처럼 민감한 성격이면 이런 부분 진짜 예민한데, 그런 걱정을 덜게 해줘서 너무 편했어요.

기능 적인 이야기인데, 시력 보호창이 생각보다 훨씬 똑똑해요
예전에 쓰던 유모차 모기장들은 망사 소재에 그냥 비닐창 하나 덜렁 달려 있는 수준이었어요작년에 쓰던 맘노○ 제품도 비슷했고요
그런데 이 오맘 모기장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시력 보호창이 눈에 띄게 크고 탁 트여 있어서, 아기가 누워서도 똑바로 밖을 볼 수 있어요
일반 망사는 어른이 봐도 어지러울 정도로 시야가 울렁거리잖아요
아기들 눈에는 그게 훨씬 거슬릴 텐데, 이건 왜곡이 없어서 아기가 밖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여유롭게 탈 수 있어요저희 아기는 원래 유모차에 오래 못 앉아 있는 편인데, 이걸로 바꾸고 나서는 시야가 확보되니까 한참을 얌전히 있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시력 보호창에 기스가 잘 날 수 있다는 거예요저도 받자마자 보호 필름을 뜯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우선 그냥 씌우고 다니는데, 조만간 휴대폰 액정보호 필름처럼 뭘 덧대볼까 싶어요
살짝 긁힐 때마다 마음이 아프거든요.
뒷면 갈라짐 없는 구조, 바람 부는 날에 정말 안심되더라고요

제가 오맘 제품으로 결정한 진짜 결정적인 이유가 이 구조예요일반 모기장들은 유모차 뒤편을 덮는 부분이 둘로 나뉘어서 벨크로로 붙였다 떼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그게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펄럭펄럭 뒤집혀버려요
저희 큰애 때는 해변 갔다가 모기 커버가 뒤집혀서 아기 얼굴로 달라붙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 난 적이 있었어요
오맘은 뒤편이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절대 뒤집힐 염려가 없고, 위에서 아래로 사르륵 내리는 방식이라 잠든 아기 얼굴을 살짝 가려주고 싶을 때도 엄마 혼자서 한 손으로 쉽게 조작이 돼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잔을 뒤쪽 수납 포켓에 잠시 넣어 봤는데, 생각보다 깊고 밸런스가 잘 잡혀서 커피가 쏟아지지 않았어요이건 진짜 사소한 건데 은근히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에요.
통풍과 방충, 상반되는 숙제를 잘 잡아줬어요
사실 더운 날씨에 이 레이스 모기장을 씌우면 한여름엔 내부 온도가 어떨지 조금 걱정됐거든요애 아빠도 “뜨거운데 굳이 씌워야 돼?” 하고 한마디 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낮에는 유모차 전용 선풍기나 쿨시트, 통풍 시트를 같이 써주는 게 확실히 효과적이에요
완전 메쉬 소재가 아닌 만큼 위쪽에서 쏟아지는 열기는 어느 정도 막아 주는데, 대신 유모차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오는 열기까지 완벽히 차단하진 못해요
대신 그만큼 방충 효과는 확실해요망사 구멍이 촘촘하고 원단 자체가 짱짱해서 밤 산책 때 유모차 하단으로 모기가 파고들 틈이 없어요
저희 동네는 아파트 정원에 모기가 진짜 극성이거든요이걸로 바꾸고 난 후로는 아기 다리에 모기 물린 자국이 확실히 줄었어요
여기에 자외선 차단까지 되니까 오전 10 시에서 오후 3 시 사이 산책할 때도 커버 하나로 어느 정도 대비가 돼서 엄마로서 심리적 안정감이 크더라고요.
역시 국내생산, 우리나라 유모차에 딱 맞는 호환성이죠
저희 집에는 큰애 때부터 쓰던 오르빗 G5 랑, 올해 새로 들인 휴대용 와이업지니 두 대가 있어요같은 커버로 두 유모차 모두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오맘은 디럭스형과 휴대용 유모차 둘 다 고정할 수 있도록 밑단 조절이 정말 잘 돼 있어요
첫째 때는 비슷한 가격대 커버 사도 유모차마다 따로 사줘야 해서 돈이 이중으로 깨졌는데, 지금은 하나만 사서 두 대에 번갈아 가며 씌우고 있어요
잉글레시나 일렉타나 부가부 드래곤플라이를 쓰시는 분들도 잘 맞는다는 후기가 많으니, 웬만한 절충형 유모차에는 대부분 호환된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물론 햇빛 가리개 길이가 타사 대비 조금 짧다는 느낌은 있는데, 이건 아이가 유모차 손잡이를 잡고 앉았을 때 오히려 시야를 덜 가려서 장점으로 느껴질 때도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 가격이면 진짜 혜자스러운 구성이에요
제가 살 때만 해도 정가 68,000 원짜리였는데, 지금 할인 중이더라고요56,800 원인데 네이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이 붙어서 5 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배송비도 무료예요
이 정도 퀄리티에 국내생산 인증까지 붙은 제품을 5 만 원대에 산다는 게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정말 갓성비죠
게다가 일반 회원도 엔페이 적립이 되고, 무이자 할부도 길게는 12 개월까지 가능하니까 부담이 훨씬 덜해요
여름은 이제 시작인데, 올해는 모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 겁난다는 분들, 그리고 작년에 싼 커버 썼다가 아기 시야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셨던 분들이라면 저는 진심으로 이 오맘 레이스 모기장을 고려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여름내내 깨끗하고 안전하게 외출하려면 유모차 모기장 하나는 좋은 걸로 제대로 장만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오늘도 우리 이쁜 아기들 건강하게 바깥바람 쐬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